정식 명칭은 이터널 골드 투아에무아 스네이크 링, 제품 코드 1JA128_2EGX_F0XEG 입니다. 저는 백화점 매장이 아닌, 프라다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구매했습니다.
뱀만큼 이미지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동물도 없을거 같아요. 나라에 따라, 혹은 시대에 따라 뱀은 사악함, 유혹, 타락을 상징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지혜와 현명함을 상징하기도 하죠.
단순히 유럽과 동양으로 나눌 수도 없는게, 우리나라같은 경우 뱀을 역사적으로 해악적인 동물로 봤지만, 바로 옆나라 중국과 일본은 뱀을 신성시 하는 경향도 있거든요.
저는 개인적으로 뱀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일전에 불가리 비제로원 반지 리뷰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뱀을 모티브로 한 대표적인 명품 라인, 불가리 세르펜티 라인에 꽂혀서 처음에는 그걸 사려고 했었거든요. (나중에 리뷰를 다시 적겠지만, 제가 갖고 있는 꼴랑 3개의 명품 가방 중에 2개가 불가리 세르펜티 라인입니다...ㅎ)
그런데 우선 불가리 세르펜티 링 같은 경우, 기본 세르펜티는 심심한 느낌이 있고요(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으로 봤을 때), 그래서 2코일링으로 하거나, 1코일링으로 하더라도 다이아나 말라카이트가 세팅 된 제품을 고르게 되면 가격이 후----욱 올라가버리는 것도 부담스럽더라구요.
또, 워낙 유명한 제품이다보니, 개인 샵 등에서 카피도 많이 뜨는 것 같아서 포기.
이터널 골드 투아에무아 스네이크 링
로즈골드, 18k
전 사실 프라다에서 파인쥬얼리가 나오는지도 몰랐었어요. 그저 흔히 생각하는 역삼각형 모양의 프라다 로고로 된 귀걸이 정도만 있는 줄 알았거든요. 그러나 제가 뱀을 모티브로 한 불가리 세르펜티를 구매하려는 걸 알고 있던 한 친구가 인별에서 봤다면서 사진을 보내주는데, 아 그래 이거다 싶었습니다.
제가 선택한 디자인 말고도 프라다 로고를 머리 정면에 박은, 이터널 골드 링도 있습니다. 현재 남은 사이즈가 하나인걸 보봐서는, 프라다 매니아층에는 이 제품이 더 선택을 많이 받은 걸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프라다에서 나온 이터널 골드 시리즈는 반지 뿐만 아니라 목걸이, 팔찌, 귀걸이도 라인이 있는데, 하트 모양을 제외한 프라다 특유의 역삼각형의 모양으로는 남성용으로 출시한 주얼리들도 있었습니다. 프라다가 추구하는 방향을 조금 엿볼수 있어서, 명품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쯤 살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터널 골드 투아에무아 스네이크 링 사진
패키지 언박싱
내돈내산 착샷입니다.
따라서 억지 미화 따위는 없.....
같은 18k 로즈골드 인데, 프라다가 훠어어얼씬 색감부터 더 고급스러운것 같습니다.
(당연하죠, 가격차이 중량차이가 있는데요...)
첫 명품 반지는 아니지만, 디자인이며 묵직함, 착용함 모든면에서 제 맘에 쏙 들었기 때문에 비록 사치품이라고 해도 가방보다 잘 샀다고 생각합니다.
이터널 골드 투아에무아 스네이크 링 가격
내돈내산
전 정확히 355만원에 구매했습니다. 트랙 오더 내역 첨부 합니다.
번외: 가격인하에 대한 프라다 대응
비싸다고는 생각했지만 제 마음에 쏙 들었기 때문에 큰 마음 먹고 구매한 겁니다.
정확히 8월 말에 구매해서 9월 초에 수령 했는데, 얼마전에 확인해보니 가격이 정확히 40만원이나 내렸습니다...
제가 싱글맘이 된 이후에 처음으로 산 명품이고, 평범한 월급장이 입장에서 결코 적은 돈 아닙니다.
이미 구매한 제품이고 두달이나 지나서 환불 혹은 보상 받을 생각은 없었지만 구매자 입장에서는 속이 쓰리죠.
명품이 가격이 오르기는 커녕 내리는게 말이 되나요? 이런일이 있긴 하네요....ㅎ
저로서는 처음겪는 일입니다.
해서, 프라다로 메일을 보냈습니다. 대충 요약하면,(원래도 길게 쓰지는 않았지만)
'가격을 내린게 맞는거냐, 파인 주얼리라더니, 프라다 가치가 그것밖에 안되느냐'
뭐... 이런 내용입니다만....
회신으로 아래와 같이 왔습니다.
저는 이미 구매하고 시일이 지난 제품에 대해서 차액 환불을 받겠다는 것도 아니었어요. 물론 다른 명품 브랜드에서는 그러한 보상도 이뤄졌었던 일도 있지만... (샤넬체고)
사은품 명목으로 헤어핀이라도 받을 수 있다면 정말 좋았을거고, 아니면 뭐 공홈에서 얼마 이상 구매시 사용할 수 있는 몇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받는다거나(그럼 전 또 좋다고 썼겠죠. 호갱이니까요), 그것도 안되면 정말 진심 어린 양해를 전화로라도 받길 원했는데요....
그냥 앞으로는 구매에 조금 더 신중해 질 것 같습니다.
이건 상관 없는 얘기지만, 참고로 저는 불가리에서 온라인으로 가방 1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방 1개를 구매했는데 그 과정의 기억이 너무 좋아서, 앞으로 매장에서 구매하게 된다면 불가리 영등포 타임스퀘어 점으로 방문을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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