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명품을 백화점에서 사기도, 팔기도 할 수 있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바로, 중고 명품 전문의 캉카스 백화점입니다.
캉카스 백화점의 존재를 알고 실제로 구매 시도도 해봤는데요....
(저는 악세사리를 구매 시도 했는데, 특정 브랜드 언급은 가능하면 피하고자 모자이크 처리 했습니다!)
결제 후 일주일 넘게 지나서, 재고 부족을 이유로 여러번 강제 환불을 당했습니다ㅜㅜ
아니 중고라도 명품이고 백화점인데 무슨 시스템이 이런가 속상했는데, 이번에 집에 모셔져 있던 명품 하나를 처분하면서 매매, 매수의 시스템을 약간 엿볼 수 있게 되어 공유합니다.
매매(판매) 방법
직접 방문
우체국 택배로 물건을 보내셔도 되지만, 저는 그렇게 멀리 살고 있지는 않아서 직접 방문했습니다.
주차장은 위의 사진을 기준으로 왼쪽 샛길 안쪽에 있는데, 발렛 시스템이라 차키를 두고 내리시면 알아서 주차 해주십니다.
정문을 열고 들어가면 플로어가 나오는데, 판매하러 왔다고 하면 대기 공간으로 안내를 해주세요. 사진 가운데에 반층 내려가면 고객 대기실(?)이 있어요.
참고로 우측에 보이는 금빛으로 번쩍이는 문이 화장실입니다.
앉아서 서류(기본적인 인적사항 및 판매하고자 하는 물건) 작성을 다 하면 커피 주문을 받으십니다.
저는 카페라떼를 주문했는데, 어... 이거 아는 맛인데....? 했더니, 아니나다를까 원두를 스타벅스 원두를 사용한다고 하네요!
라떼는 스타벅스죠(개취)
아무튼, 접수 순서대로 대기 후 물건 감정을 받으러 자리 이동을 하는데, 물건 등록은 지하 일층으로 내려가서 하게 됩니다.
위탁 판매
그런데 이게 모든 제품을 백화점에서 매입, 판매를 하는게 아닌 것 같아요. 특정 브랜드 및 특정 라인을에 대해서만 직접 매입 후 판매를 하는거고,
보통은 물건을 홈페이지에 올려주고, 실 구매자가 나오면 구매 금액에 대해서 수수료(약 19 %)를 제외해서 제 계좌로 들어오게 됩니다. (참고로 제가 갖고 간 가방은 캉카스 백화점 홈페이지 기준, 가방 부분에서 Top Brand로 분류된 제품의 메인 라인입니다.)
해서, 총 3개를 들고 갔는데 한 아이는 그대로 백화점에 위탁을 하고, 나머지 두개는 그대로 들고 올 수밖에 없었습니다ㅠㅠ
혹시 판매나 구매 원하시는 분들은 참고 하시길 바라며...
스텔라 맥카트니와 불가리 가방입니다. 둘 다 메인 라인(파라벨라, 세르펜티 포에버)인데, 더 이상 캉카스에서 판매 및 위탁판매를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ㅜㅜ (들어오는 물건이 많지 않아서라는데.....)
불가리는 악세사리만 진행을 한다고 합니다. 구매/판매시 참고 해주세요!
여튼, 물건이 올라가서 구매자가 나타나면 판매의사를 판매자에게 다시 확인한다고 합니다.
판매하겠다고 물건을 올렸어도 마음이 변하면 판매 철회를 할 수 있다고 하니....
그래서 제가 결제를 하고도 재고 없다고 환불 받은거였어요ㅜㅜ 재고 확인에 일주일 넘게 소요된 이유도 이제 알겠습니다.
정리하면,
매매(판매) 절차
- 접수
- 물건 검수 및 견적가 확인
- 판매가 조율
- 물건 등록 (위탁 or 매입 판매)
- 판매
- 그 자리에서 수수료 제외한 가격을 받기
- 실구매자 나오면 수수료(약 19%) 제외하고 입급
(※ 대부분은 위탁판매에 해당)
이용에 참고 하시기 바라며,
참고로 응대 서비스 등은 매우 훌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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